또순이와 갑순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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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또순이'와 '갑순이'는 1960-70년대 한국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던 여성 캐릭터 이름입니다.
또순이:

• 6.25 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대명사처럼 쓰였습니다.
• 1963년 박상호 감독, 김희창 원작의 흑백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.
• 영화 "또순이"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,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독립하여 성공하는 캐릭터를 묘사합니다.

• 1960-70년대에 실제로 흔한 이름이었고, 1967년 김세레나의 노래 '갑돌이와 갑순이'가 히트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습니다.
• 1971년 정인엽 감독, 윤정희 주연의 영화 "갑순이"는 시골 처녀가 서울로 상경하여 식모살이 등을 하면서도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.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여 1972년에 2탄 격인 "모범운전사 갑순이"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.
• 1973년에는 김효천 감독의 "또순이와 갑순이"라는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. 이 영화는 가정부 생활을 하던 갑순이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는 또순이를 만나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.

• 갑돌이는 갑순이와 함께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로, 주로 갑순이의 상대역으로 나타납니다.
• 1971년 영화 "갑순이"에서는 신성일이 갑돌이 역을 맡았습니다.
• '갑돌이와 갑순이'는 전통적인 사랑 이야기의 소재로도 사용됩니다. 예를 들어, 2003년 용인신문의 기사에서는 갑돌이와 갑순이가 서로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.